사쿠라오 증류소 사쿠라오 재패니즈 드라이 진 Sakurao Japanese Dry Gin / ABV 47%

  일본 로컬 진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사쿠라오. 히로시마에 위치한 사쿠라오 증류소(사이트 접속에 상당히 오래 걸림)에서 나온 제품이다. 참고로 이 증류소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도 생산하고 있는데 신생 증류소다보니 첫 제품이 2021년에 출시된다고 한다. 숙성되는 기간동안 먹고 살아야되니까 진을 만든 듯.

  맛은 굉장히 달다. 그에 비해 진의 복합적인 풀향, 주니퍼베리향 등등의 풍미는 약한 편이다. 바꿔 말하면 진의 향 때문에 진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수준이다. 홈페이지 설명에서는 시트러스 향도 난다고 적어놨는데, 시트러스 캐릭터는 정말 약하다.

  총평을 하자면 단맛이 너무 강해 다른 향들을 전부 잡아 먹어버리는 진이다. 밸런스가 굉장히 좋지 않다. 진이라면 기대할 만한 강렬한 풀향이 상당히 약해서 섞어 쓰기 애매하다. 기존의 런던 드라이 진들, 이를 테면 봄베이 사파이어, 봄베이 이스트, 브로커스 등이 맛도 훨씬 복잡하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다고 봄. 런던 드라이 진이 아니고 재패니즈 드라이 진만의 스타일이 이런 거라면 나는 잘 모르겠다. 단맛 빼고 전부 열등한 진이다. 가격이 얼만지 모르겠는데, 공짜로 주면 바로 팔 것이다. 






  P.S. 일본 애들이 진은 못 만드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