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멀티툴 리뷰이군요.

멀티툴(Multi-tool) 이란 여러 가지 도구를 하나로 묶어 놓은 도구를 말합니다.

세계 멀티툴 시장은 미국의 레더맨(Leather Man) 과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레더맨 사는 1983년 미국의 티모시 레더맨이 회사를 설립하면서 멀티툴 전문 회사로 커왔는데요. 

아래와 같이 플라이어(집게)와 발리송의 접는 구조를 합친 다용도 공구가 주력 상품인 회사입니다.


레더맨 사의 Charge TTI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플라이어가 달려 있죠. 그 밖에도 벨트 커터, 가위, 줄, 캔따게, 톱, 나이프 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멀티툴 시장의 또 다른 강자 빅토리 녹스는 1884년 스위스의 Karl Elsener가 창업을 한 것을 그 시초로 합니다.

이 회사는 원래는 빅토리녹스라는 브랜드명이 아니었습니다. 1909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인 Victoria 를 회사이름으로 사용하다가 1921년 강재의 이름에서 inox를 따와서 Victorinox 로 사명을 바꾸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80년대를 강타했던 전무후무한 미드 맥가이버에서 맥가이버 역을 맡은 리처드 딘 앤더슨이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나이프를  들고 나오면서 한국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맥가이버가 빅토리녹스로 뭐든지 다 해내는 걸 보고 그 때부터 맥가이버칼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ㅋㅋ

그래서인지 구입하고 나서  빠뜨리지 않고 항상 들고 다니는게 빅토리녹스고, 제일 많이 사용하는게 빅토리녹스 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많이 쓰는 모델은 트레일마스터 입니다.


Victorinox 0.8463 MW3 Trailmaster O/H Black 입니다. 빅토리녹스 사의 스위스 아미 툴중에서 가장 큰 모델(111mm)입니다. 

총 11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1. 나이프 
2. 십자 드라이버 
3. 톱 
4. 병 따개
5. 캔 따개
6. 일자드라이버 (소)
7. 일자드라이버 (대)
8. 와이어 스트리퍼(전선피복벗기개)
9. 송곳/펀치
10. 핀셋
11. 이쑤시개

와 같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 볼까요?



나이프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서레이션(톱날) 날 버전입니다. 줄 같은 걸 끊을때 매우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엣지입니다. 날 안쪽에 민날도 있어서 섬세한 작업도 가능합니다. 같은 트레일마스터 모델이라도 엣지 형태는 플레인엣지버전과 콤보엣지 버전 두 가지로 나오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톱입니다. 상어 이빨 같은 구조로 슝슝슝 톱날이 서 있네요. 2X4 각목 쯤은 우습게 잘라버리죠. 


여기에는 3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앞에 l 자로 되어 있는 부분이 일자드라이버(대) 이구요. 툴이 입 벌리고 있는 쪽에 U자로 파여 있는 홈이 와이어 스트리퍼 기능을 하는 부분 되겠습니다. 병 따개 기능은 와이어커터 옆에 볼록 튀어 나와 있는 부분에 cap 부분을 걸고 사용하시면 되요.



여기는 2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신 것처럼 작은 l 자 부분은 일자드라이버(소) 이구요. 상어 지느러미 거꾸로 해 놓은 것처럼 되어 있는 부분이 캔 통조림을 딸 때 사용하는 캔 따개 입니다. (토마토 통조림 캔이나 베이크드 빈, 후르츠 칵테일 따야되는데 캔따개 없으면 난감하죠. 이럴 때 매우 유용합니다. 평상시에 캔 따개 들고 다니는 사람 없잖아요. 빅녹짱짱맨!!)



이건 십자 드라이버 이구요.



송곳입니다. 일반적인 송곳처럼 단면이 원형이 아니라서 이쁜 구멍을 뚫긴 어렵고, 가죽 공예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그렇다고 송곳 기능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이쁘게 안 뚫려서 그렇지..


작은 이쑤시개와 핀셋입니다. 이쑤시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요. 잘 휘는 편이라 간장게장 먹고 이빨 사이에 낀 게 껍데기를 빼기에는 무리가 있고, 고기나 고춧가루 낀 걸 빼는데 유용합니다.

핀셋도 손은 더럽히기 싫으나 작은 무엇인가를 집어야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이건 보증서를 겸한 설명서!




작지만 강한 멀티툴.. 빅토리녹스 트레일마스터였습니다.

빅녹 사세요 빅녹 빅녹짱짱맨임.




추가. 이렇게 각인이 안 되어 있으면 짭이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