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조림정식, 12,000원



  아나고텐동, 12,000원


  홍대에 있던 히노키 공방이 신촌에 재개업했다고 해서 갔다.


  돼지고기 조림은 좋았다. 지방과 살코기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돼지고기 특성상 다소 퍽퍽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적당한 수준의 짠맛과 단맛은 '맛있다'는 원초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아서 전부 다 먹을 때까지 물리지 않는다.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위에 올린 참나물은 다소 뻣뻣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향이 좋아서 돼지고기에 새로운 맛을 더해준다.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더 나은 요리가 된다. 밥은 평범했다.


  아나고텐동은 아나고를 통째로 튀겨서 올린 덮밥인데. 튀김옷이 다소 두꺼웠고 약간 과잉조리된 느낌도 있다. 아주 약간 탄 맛이 났다. 튀김 겉에는 간장소스를 발랐는데 단단한 튀김 옷 위에 씌운 수준이라 그 간이 장어살에는 전혀 배이지 않았다. 얇은 장어살을 두꺼운 튀김옷에 오래 튀기다보면 장어살도 퍽퍽해진다. 튀기는 것보다 구워서 올리는 것이 훨씬 낫겠지만 소규모 업장에서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나? 아무튼 별로였다. 


 이전보다 더 가까워져서 자주 갈 것 같다.




  1. 2015.08.29 01:35  링크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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