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의 취복루. 중국 동북요리 전문점이다. 중국 동북은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을 말하는데 이 쪽 지방요리를 통틀어 랴오차이(liáo cài,요녕요리)라고 한다. 이 쪽 지방 음식은 달고 짜고 신맛이 뚜렷하고 맛이 진한 편이다. 차례대로 어향육슬, 지삼선, 서비스로 나온 타피오카 두부포 요리이다. 어향은 사천요리의 독특한 풍미 중 하나인데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이 모두 나며 생강, 파, 마늘의 향이 짙다. 제법 질 좋은 돼지고기를 가늘게 채 썰어 한데 볶아낸 어향육슬은 근래 먹었던 중국요리 중 제법 좋았다. 지삼선은 가지, 감자, 피망을 볶은 요리인데 가지의 물컹한 식감과 단맛, 포슬하고 짭짤한 감자, 아삭거리는 피망의 삼박자가 꽤 좋았다. 야채도 매우 신선하다. 맛이 조금 겹치는 편이라 서비스로 나온 냉채는 기름진 입 안을 헹궈내기에 아주 적당하다. 센스있게 주문한 요리에 맞춰서 서비스를 내준다. 

  이 가게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양이 많고 질도 괜찮은 음식이 나온다. 앞으로 회식을 할 일이 있으면 이 곳은 무조건 후보로 올라갈 것이다. 볶음 요리를 먹었으니 다음에는 튀긴 요리를 먹어봐야 이 가게의 조리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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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chillehg.egloos.com orestes 2015.11.12 22: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여기 가본 분이 드디어 나오는군요^^ 맛은 짜고 시고 맵고 이런게 중복되니, 요리를 여러가지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돼지고기와 야채 질은 이런 가게들 중에선 확실히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