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던 가게가 생겨서 눈 여겨 보고 있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공간이 좁아서 조리기구를 완벽하게 갖춰 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요리된 음식들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포르치니 딸리아뗄레는 조금 양이 많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바나나는 그냥 서비스로 받아 먹은 것인데 바나나 반으로 갈라서 설탕 뿌리고 토치질 한 뒤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곁들였다. 집에서 해도 아주 괜찮을 것 같은 디저트다. 컬리플라워 로스트는 전기오븐의 한계가 드러난 타파스였다. 새우는 괜찮았다.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을 못 시켜서 탄산수를 주문할까 했는데 없었다. 
  이렇게 먹고 24,000원이 나왔는데 홍대에서 이 가격을 받고 유지를 하려면 술을 팔아야하는데 여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다. 내놓는 음식의 수준과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서로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는 동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