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멤버 중 한 분이 주문한 알비온 소드Albion Swords 의 란트그라프Landgraf 입니다.(사진 아래) 오크셧 타입 17a 모델입니다. 오크셧 타입 17이 유행했던 시절은 플레이트 아머의 구조가 완성된 시대(14 세기 중반~15 세기 초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도 맨앳암즈 심지어는 기사들까지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전부 플레이트 아머도 도배를 하는 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체인메일을 입고 중요한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플레이트 아머를 겹쳐 입은 경우가 빈번했고 가죽 방어구로만 입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크셧 타입에 속하는 검들이 각각 잘하는 부분이 따로 있었듯이, 타입 17의 경우 블레이드를 플레이트 아머를 찌그러뜨리거나 틈 사이 혹은 구멍으로 찔러 넣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오크셧이 타입 17이라고 분류한 유물의 경우는 항상 Hand-and-a-Half Grip, 즉 한손반 검의 손잡이 길이, 육각 단면Hexagonal section의 매우 튼튼한 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끔 얕은 깊이의 풀러Fuller가 파여진 경우도 있고, 종종 매우 무거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유물의 검신이 단단하고 뻣뻣합니다. 플레이트 아머를 상대하기 위해선 하프 소딩으로 찔러 넣는 공격을 해야 했으니 뻣뻣해야 했음은 당연한 것이죠. 타입 17 유물들은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편입니다. 


  Overview

 

  Measurements and Specifications

  Blade Length : 92 cm
  Blade Width at base : 4.9 cm
  Fuller Length : 30.5 cm
  Total Length : 116.2 cm
  CoG : 10.5 cm
  CoP : 54 cm
  Weight : 1.36 kg


  Components, Fit and Finish

  힐트입니다. 퍼멀은 오크셧 타입 H의 퍼멀입니다. 거기다 이쁘게 각인을 해놨습니다. 맨 위의 그림처럼 퍼멀 아래 쪽에 피스 한 조각을 덧대고 피닝했습니다. 그립은 가죽입니다. 접붙인 선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정확하게 붙여 놓았습니다. 크로스 가드 스타일은 6 번인데 거기다 이쁘게 구멍을 파놨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발리언트 아머리의 사보이 모델은 네잎클로버인데 란트그라프는 세잎클로버군요. 

  풀러입니다.

  팁 부분입니다. 사진에 나와 있듯이 육각 단면의 검신이 거의 검 끝까지 이어집니다. 구조적으로 아주 튼튼할 수 밖에 없죠.

  크로스 가드와 블레이트 탱이 만나는 부분입니다. 빈틈이 없군요. 

  핫피닝 마무리도 깔끔합니다. 사보이를 쩌리로 만드는군요.


  Handling Characteristics

  육각 단면의 검신이 끝까지 이어져 무게가 팁에 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기를 할 때 묵직함이 살아 있습니다. 알비온의 롱소드 블런트인 리히테나워보다 약간 더 기민한 조작감입니다. 그렇다고 둔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포인트 컨트롤이 아주 좋고, 강하게 뿌려도 검신이 출렁거리지 않습니다. 역시 검신은 Hexgonal입니다. 다만 퍼멀 밑에 덧대어 놓은 금속피스가 검을 돌리는데 약간 걸리적 거리긴 합니다만 핸들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닙니다. 


  Conclusion

  알비온 소드 다운 훌륭한 마감, 쩌는 밸런스가 돋보이는 검이었습니다. 찌르기에 적합한 뻣뻣한 검신임에도 불구하고 팁이 송곳형태가 아니라서 베기도 아주 잘 될 것 같군요. 베기, 찌르기 다 되야 칼이죠. 알비온 소드에서 검을 사면 아마 이걸 사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은 $1,085 입니다.


  P.S. 저는 장갑을 끼고 해서 그다지 못 느꼈는데 크로스가드 밑부분이 각 져 있어서 맨손으로 다룰 때 걸리적거린다는군요.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