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예전에 한 번 다뤄본 적이 있는 모델입니다만, 리뷰 하는 김에 다 하기로 했습니다. 알비온 소드의 얼Earl 입니다. 오크셧 타입 18b 모델입니다. 오크셧 타입 18 은 청동기 시대 중기(1000 B.C.)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정말 역사 깊은 컷-앤-쓰러스트 소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짧은 힐트 버전의 평균 무게는 2 lbs 정도)에 CoP 지점에서도 블레이프 폭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베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oP에서 검 끝까지 급격하게 테이퍼지면서 매우 뾰족한 포인트로 바뀝니다. 이렇게 뾰족한 끝으로 찌르기도 아주 잘 할 수 있게 되죠. 단면의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평평한 다이아몬드 형태이고, 스파인이 꽤 길게 이어져서 검신이 튼튼하고 뻣뻣한 편입니다. 일부 할로우 그라인드 유물도 발견됩니다.

서브타입은 a, b, c 총 세 종류가 있는데 서브타입 a는 18보다 크고 긴 블레이드에 긴 그립을 특징으로 합니다. 검신의 1/3 가량 풀러를 판 유물도 종종 발견됩니다. 서브타입 b의 경우는 매우 긴 그립의 바스타드 소드이고 서브타입 c는 b의 짧은 그립 버전입니다.


  Overview



  Measurements and Specifications

  Blade Length : 94 cm 
  Blade Width at base : 5 cm
 
  Total Length : 122 cm 
  Blade Thickness : 8.8 mm ~ 2.5 mm
  CoG : 11.7 cm 
  CoP : 56 cm
 
  Weight : 1.5 kg


  Components, Fit and Finish

  힐트입니다. 뭐 알비온 마감이야 안 봐도 비디오죠. 훌륭합니다.


  퍼멀입니다. 모양은 상당히 예쁩니다. 근데 이게 단점이 되더군요. 핸들링할 때 좀 별로입니다. 피닝 자국은 거의 없네요. 깔끔합니다.

  상당히 넓은 검신입니다. 할로우 그라인드인데 사진 상으로는 감지하기가 힘들군요. 

  스파인이 거의 포인트 끝까지 뻗어 있습니다. 

  초점이 안 맞았네요. 할로우 그라인드입니다. 

  이렇게 보니 할로우 그라인드인 게 어느 정도 보이는군요. 탱과 크로스 가드 사이의 피팅은 엄정합니다. 


  Handling Characteristics


  전 리뷰에서 다루었던 란트그라프보다 1.4 kg 더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더 경쾌한 조작감입니다. 상당히 긴 그립에 할로우 그라인드로 깎아 낸 검신 덕일까요. 포인트 컨트롤과 밸런스도 아주 괜찮습니다. 다만 걸리는 점이 블레이드가 할로우 그라인드라는 점입니다. 할로우 그라인드의 경우는 베벨 면의 두께가 다이아몬드 단면의 경우보다 얇아지기 때문에 날 각이 좀 심한 예각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베기력은 훌륭해지지만 얇아진 베벨면 만큼 충격에 취약해집니다. 칼날이 접힐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쁘게 보이는 퍼멀은 검을 돌릴 때 상당히 거슬립니다. 가죽장갑을 끼고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방향 전환에 손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더군요. 


  Conclusion

  뛰어난 조작감이 돋보이지만 할로우 그라인드로 인한 내구성 저하, 손바닥 아프게 하는 퍼멀이 단점입니다. 알비온 소드에서는 처음에 이 모델을 살까 했었는데 갈수록 딴 모델로 마음이 가는군요. 가격은 $1,32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