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자친구님이 되신 분을 쫄라당쫄라당 따라서 간 곳이었다. 버섯전골을 중심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곁들이를 정갈하게 내는 식당이었다. 전골육수는 슴슴하면서도 달곰한 가운데 조금 달라붙는 맛이었다. 다만 각종 버섯들이 한데 섞여 익으면서 맛이 다 똑같이 느껴진다는 점이 아쉬웠다. 



  장시간 숙성한 솔잎청을 끼얹은 샐러드였는데 정말 맛이 오묘했다. 처음 먹었을 때 이게 도대체 무슨 향신료일까 하는 생각에 머리를 굴리다가 도저히 짐작이 안 돼서 여쭤봤다. 베르무트로 치자면 '안티카포뮬라'급 마법 조미료 느낌이었다. 제품을 판매한다면 사고 싶었을 정도였다. 
















  그 밖에 추가로 나온 반찬들도 꽤 괜찮은 편. 먹고 나서 속이 편했다. 다만 가는 여정이 매우 험난하다는 게 단점이다. 차 안 타면 가기 힘든 곳이다. 서울로 오면 이 가격에 못 낼 것. 






  

  1. 2016.12.12 18:41  링크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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