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라구 블루멘탈에 비해 셰리 식초를 조금 덜 써서 신맛이 튀지 않는다. 신맛이 더 튀었으면 좋겠는데 여기서부턴 취향의 영역이다. 레시피를 보면 토마토 과육을 오일에 튀기는 과정이 나오는데 파스타면에 향기를 불어넣는데 사용한다고 나온다. 한국의 열화된 토마토를 가지고 요리 참 잘한다.

  피자는 화이트 클램 파이였는데, 대합 대신 가리비 관자가 올라갔다. 오레가노, 마늘, 페코리노 치즈, 관자, 칠리 고추 가루, 긴가민가한 향신료(커민 가루인가 싶다)가 올라간다. 향신료의 향과 치즈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 올리브의 오일리함이 한데 어우러져 굉장히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피자피케이션 자하는 현재 진행형 식당이다. 2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하면서 보이지 않게 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본다. 항상 발전하는 식당이라서 좋다. 피자 이만큼 잘하는 가게도 드물다.



  1. 2017.04.07 16:54  링크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sthbtwnus.com SthBtwnUs 2017.04.07 16:55 신고  링크  수정/삭제

      아니에요. 라구 파스타 안 셔요. 이 집만의 스타일인데 제가 신 걸 좋아해서 그런 것이죠. 근데 피자피케이션 자하 이제 2년차이고 스텝들 얼굴은 대충 다 아는데 오래 일했다니까 좀 신기하네요.